송도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에서
옷도 세일한다고 해서 봄 옷좀 볼 겸 가봤어요~
가니 배가 고파져서 일단 점심부터 먹자해서
지하 1층 식당있는 곳을 둘러보다가 골목식당에서
나온 온센이 있어서 바로 결정했네요!
옷은 못 고르지만 맛있는 게 있으면 잘 결정하는 타입입니다😁
송현아 푸드페어로 에비텐동 음료 세트로 13900원에 판매중이에요
종류로는 온센텐동 새우4마리든 에비텐동
보리멸텐동, 오징어가든 이까텐동, 아나고텐동이 있어요
이제 보니까 맥주도 판매하네요~ 맥주랑 먹어도
잘 어울릴 맛입니다. 또 옥수수랑 양배추에 유자로 맛을 낸 사라다도
판매하고 있어요.
튀김이라 아무래도 느끼하니까
사라다랑 같이 먹어도 좋을 뻔 했네요
저희는 온센텐동두개에 하나는 새우튀김을 추가했어요
에비텐동을 또 먹기에는 다른 야채 튀김들이 아쉬워서
둘 다 포기가 안되 두가지다 선택하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조리시간은 주문 즉시 튀겨주기 때문에
15분 정도 기다려야 했어요. 기다리니 이렇게
맛있는 텐동이 나왔습니다. 바삭한 튀김위로
소스가 뿌려져 있고 단백한 장국과 같이 나옵니다~
또 뿌려진 소스와 동일한 소스가 배치되어 있어서
따로 찍어드시거나 밥에 떠 뿌려 드실 수 있어요.
소스와 단무지를 가져와서 먹을 수 있게끔 배치되어 있어요.
그런데 저 단무지가 정말 맛있어요. 그냥 단무지가 아니라
유자향이 나는 새콤달콤향긋한 단무지라서
튀김이랑 잘 어울리고 느끼한 맛을 잡아주면서
또 먹고싶게끔 단짠단짠처럼 느끼상큼느끼상큼
조화가 아주 좋습니다~
텐동 맛있게 먹는 법을 따라하면서 먹어봤어요.
그릇 뚜껑에 튀김을 덜어준 뒤에 김튀김을
가장먼저 먹고, 온센 타마고를 밥에 풀어
소스랑 같이 잘 섞어줘요. 그 뒤에 튀김을 반찬처럼
먹고 느끼할 때에는 꽈리고추를 먹어주면 됩니다~
이렇게 밥위에 올려져 있던 튀김이
밥 때문에 눅눅해지지 않게 얼른 뚜겅으로
옮겨주고 바삭하게 튀겨진 김 튀김을 먹었어요~
김 튀김이 간이 간간해서 소스에 찍어먹고
온센타마고와 밥과 섞은 후 함께 먹으니 정말 맛있어요.
조미김을 튀긴 게 아니라서 처음 먹었을 때는
생각한 짭짤한 맛이 느껴지지 않아 싱거울 수 있는 데,
소스를 찍어 먹으니 간이 딱 맞았어요'
온센타마고를 터트리니 반숙인 노른자가
밥위에 톡 하고 맛있게도 터졌어요.
노른자랑 밥이랑 잘 섞어줘야 끝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텐동 초보인 저에게 남편이 알려주는 꿀팁 😂
잘 안섞었더니 남은 밥이 맛이 없다며
처음에 잘 섞었어야 한다며 타박을 받고 알게된 팁이에요
밥이랑 튀김들이랑 맛있게 먹어주면 됩니다.
튀김옷이 정말 바삭하게 잘 튀겨졌어요.
단호박도 겉은 바삭 속은 덜 익은 것 없이
아주 촉촉하게 튀겨져 정말 맛있더라고요.
특히 맛있었던 건 느타리버섯 튀김이었는데,
튀김옷이 잘 입혀지고 버섯이 기름을 아주 잘 먹었는 지,
버섯 튀김이 정말 맛있었어요.
생각보다 가지튀김은 좀 가지맛이 덜 나서 아쉬웠어요.
가지를 좋아하고 중국 가지 튀김을 좋아하는 데,
아무래도 양념이나 간이 적어서 그런지
가지튀김이 생각보다 그렇게 맛있지는 않았어요.
그렇다고 튀김 자체가 맛이 없다는 건 아니라
다른 곳에서 먹었던 가지 튀김들이랑
요리방법자체가 달라서 느껴지는 것 같아요.
정말 튀김이라고 하면 반죽에도 어느정도 간이 되서
간이 있는 튀김옷에 간장을 찍어먹고는 하는데,
온센텐동은 튀김자체의 간이 약하고 찍어먹는 소스도
짠 소스가 아니라 가스오부시맛이나는 그런 소스라서
튀긴 야채나 새우의 본연의 맛을 즐기게 만들어줘요.
그런데 아무래도 튀김을 계속 먹다보니 느끼함이 올라오는 건
어쩔 수 없어요. 그럴때는 이렇게 꽈리고추 튀김을 먹어줍니다.
꽈리고추 튀김과 유자단무지를 먹어주면
느끼함을 잡아줘서 또 먹을 수 있게 해줍니다.
느끼한 걸 잘 못먹는 저는 그러다가 느끼병이 와서
전부 다 먹지는 못했네요. 항상 그랬어요...😂
잘먹는 남편은 한그릇 싹싹 비우고 제 껏 까지
먹어주었습니다..
다음번에 송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식당을 찾으면
탄탄면이랑 온센텐동을 같이 먹어야 겠어요.
여기 탄탄면도 맛있거든요...ㅎㅎ
옷은 건지지 못했지만 그래도 맛있는 밥을 먹어서
아주 만족스런 밥쇼핑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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