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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구월동 생활의 달인 닭육수 라멘 맛집 삼미당 솔직 후기

by 프로클린 2022. 3. 24.

구월동에서 맛있다는 라멘집 중에서 가장 괜찮다는

후기를 보고 난뒤에 한번 가봐야지 생각하고 있다가,

오늘 구월동 갈 기회가 되서 구월동 라멘 맛집 삼미당에

다녀왔어요! 

 

구월동 맛집

생활의 달인 닭육수 라멘 달인 표지판이

붙여져 있어서 더 기대가 되었네요.

가게 앞은 한산했으나 안에 들어가니

안에 대기손님이 계셨더라고요..

대기 손니이 있을 거라고 생각을 못했는데,

정말 맛집으로 소문난 곳인지 대기하는 줄이 있어서 놀랐어요.

 

그래도 저희 앞에 두팀밖에 없어서 조금 기다리면

금방 먹겠다는 생각으로 저희도 기다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삼미당

키오스크에서 주문한 뒤에 가게 밖에서

기달려달라고 안내해주셔서서

닭육수 라멘 클래식쇼유라멘과 닭육수+멸치육수인

블랙쇼유라멘을 주문한 뒤에 

비가 와서 차안에서 기다렸습니다.

 

두팀이라서 금방 들어갈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차안에서 오래 기다렸어요.

밖에서 기다렸으면 비도 맞고 춥고 힘들었을 것 같은데

 가게 앞에 차를 댈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였어요!

대기한지 30분 정도가지나고나니

저희가 들어갈 순번이 되었습니다~

구월동 라멘 맛집 

가게 안에는 손을 씻을 수 있는 장소가 있어서

요즘 같은 코로나 시기에 바로 손 씻을 수 있어서

그 점은 좋았어요!

 

라멘이 간이 강하거나 싱거우면 염도조절이 가능하다는 안내와,

면을 다 드신후에 밥을 요청하면 소량의 밥을 무료로 주신다는 점

마제소바를 먹는 방법 등 잘 안내되어 있었고,

친절하게 머리끈을 이용할수 있게 놓여져 있었네요.

밑반찬은 김치통을 두셔서 맘껏 덜어 먹을 수 있게 해놓으셨어요.

 

세심하게 신경 쓰신게 느껴졌네요.

그런데 저희가 대기하기전에 미리 주문을 하고 들어갔는 데,

미리 주문한게 무의미하게도 저희가 들어가기 전에 팀이

주문한 메뉴조차 하나도 나오질 않았어요.

 

사실 저희가 들어가기 20분 정도 전에 들어가셔서

당연히 드시고 계실거라 생각했는데, 그 팀도 시킨 메뉴가 

나오질 않고 있어서 뭔가 잘못되었다 생각이 들었네요.

 

처음 가게에 도착했을 때에도 배가 좀 고팠는데,

기다리다보니 점점 기다리기 정말 힘들더라고요.
저희 앞에 팀도 아직 나오질 않았는데 저희꺼는 도대체

언제나오는 건지 😢😢😢

자리에 앉에서 30분 좀 넘게 기다리니 드디어 

클래식 소유 라멘이 나왔습니다.

 

구월동 라멘 맛집

 

닭육수 라멘이라 그런지 맑은 국물의 라멘이였어요.

닭육수에 간장으로 간을 한 듯한 맛이였네요.

저는 국물을 한두입 먹다 보니 염도가 강한듯해서

좀 더 싱겁해 해달라고 요청했더니 훨씬 나았습니다~

닭육수 생활의 달인

수비드 닭고기 차슈와 수비드 목살차슈로

보이는 고명과 아지마타고 파 우엉이 올려져 나왔어요.

차슈는 얇아서 정말 부드럽게 넘어가고 

닭고기도 보이는 것과는 달리 정말 부드러웠어요.

 

먹을 때에는 챠슈와 국물 면을 함께 먹으니

맛있었네요. 

그런데 같이 이킨 블랙쇼유라멘도 한참 나오질 않아서

마음 불편한 상태로 라멘을 천천히 먹고 있으니

그제서야 닭 멸치 육수의 블랙쇼유라멘이 나왔습니다

 

구월동 라멘 맛집

 

블랙이라고 이름을 붙인 것처럼 

국물이 훨씬 진한 색을 띄어요.

국물맛을 먹어보니 닭 멸치육수로 만든 라멘인 만큼

멸치맛이 강하게 나네요.

 

삼미당

닭육수랑 멸치육수가 좀 적절하게 조화가 되면 맛있을 것 같은데,

멸치 육수맛이 너무 강해서 평소에 먹는 멸치국수의 그런 육수보다도

멸치의 비린내라고 해야하나 멸치향이 너무 강하게 올라와

사실 블랙쇼유라멘은 좀 별로 였어요.

 

멸치육수를 넣은 게 감칠맛을 나게 하는게 아니라

닭육수맛을 죽게 만드는 맛이라서 블랙소유라멘을

시키실 거면 차라리 탄탄멘이나 마제소바를 시키는 편이

훨씬 나았을 것 같아요.

 

닭육수 라멘

클래식 소유 라멘도 가장 맛있었던 건

아지타마고였는 데요, 계란에 적절하게 간이 베서

국물이랑 먹으니 아주 맛있었어요.

 

라멘 자체가 정말 줄 서서 기다릴 만큼의 맛은 아니였어요.

또 주방에서는 바쁘게 움직이고 일하고 계신 것 같은데,

음식이 나오는 데 너무 오래 걸리는 게 정말 단점이에요.

위에 올려지는 고명도 사실 양이 적고 종류도 없는 데

왜 이렇게 오래 걸리는 지 사실 의문이 들어요.

 

너무 기대를 많이 한 탓인가 싶기도 하네요.

배가 아주 고픈 상태였는 데도 그렇게 맛있게 먹지는 못했어요.

라멘 중에서는 그래도 클래식쇼유라멘이 블랙쇼유라멘보다는

훨씬 나았어요.

 

구월동 라멘 맛집 중에 가장 괜찮다고 했는 데,

마제소바를 먹었어야 괜찮았을 까 생각이 들어요.

또 양이 너무 적어서 밥을 괜히 무료로 주시는 게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남자분이라면 양이 부족해서

꼭 밥을 시켜 드셔야 할 것같아요.

그치만 블랙쇼유라멘은 국물 맛이 별로라서 밥을 

말아먹고 싶은 생각은 안들어요..

 

 다 먹고나니 역시 라멘은 돈코츠라멘이 낫다는 결론이 ...

깔끔한 육수를 좋아하시는 분에게는 추천드리고 싶지만

맛있는 일본라멘을 좋아하시는 분에게는

송도의 솟구쳐차기

또는 논현동의 홍대구루메를 추천해드려요!

 

나중에 기회가된다면 다른 두 집 포스팅도 올려보도록 할게요.

오늘은 구월동 라멘 맛집 삼미당에 다녀왔어요.

그리 만족스러운 식사는 아니였지만 

재미있는 경험을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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